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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미래로 향하는 상갈동 교육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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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옥 희 (사)전국학교… 작성일 19-10-18 00:00 조회 2,2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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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동네어귀나 아파트 입구에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겼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걸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빌라든, 임대주택이든, 아파트든, 우리가 기득권을 갖고, 들어오라 마라 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 우리도 여기에 들어올 때는 논과 밭을 메꾸고 다듬어 보금자리를 튼 것이었다.
상갈동에 보금자리를 튼 지도 어언 18년이 넘었다. 입주전부터 아파트 바로 앞의 학교건물이 옹벽위에 세워지므로써 더욱 높아보여 일조권이나 조망권 등 기본적 생활권이 침해받을 것을 우려해 아파트 건설시공사 앞이나 시청, 교육청 등 쫓아 다니며 데모를 하고, 급기야 학교 옥상에다 진을 치고, 교대로 잠자기를 보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싸웠다. 
방송에 신문에 우리는 보금자리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 창에 가림막을 하고,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은행나무를 심고, 최대한 경관과 조망권과 일조권을 신경쓰며 관과 협상을 했다. 득과 실이 같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입주시는 학생들도 많아서 학교수업 편성하기도 좋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교육적 여건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쯤부터 더 나은 교육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수지나 분당, 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함으로써 중학교 또한 학급 수가 하나 둘 줄기 시작하며 보건교사 등 배치될 수있는 기준학급수가 채 되지 않아 갑자기 상갈중 보건교사가 없어지고, 순회교사제도가 생기는 등 교육의 질이 떨어져 가고 있었다.
그 때 내가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었기에  용인교육청, 경기도청(교육청), 교육과학부, 기획예산처, 행정안전부 등 여기저기 전화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아울러 도의원에게도 도의회에 상정해 달라고 문자를 넣고, 전화통화로 꼭 해결해달라고 당부했고, 그 다음 해부터 경기도 전체에 보건교사가 배치될 수 있었다.
순회교사가 담임을 맡은 반은 어떨거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걸 실제 경험한 학부모로서 얘기하고 싶다.
아이가 고등학교 원서 쓸 때 지원서 다 쓰고, 자기소개서 등 제반 구비서류 갖추고 교장추천서 등 받고, 담임 확인이 있어야 하는데 이틀에 한번 오시는 담임선생님께 원서제출하고 사인받고 교장선생님 직인 받느라 전형원서 접수 마지막 날에야 서류갖춰서 제출하느라 지원한 고등학교에서는 처음부터 지원하려는 계열로 지원하는게 아니라 경쟁률 눈치 보다 지원하는가 하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이러한 제반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중학교교장선생님께 몇 년 전 이런 걸 해결하려면 고급빌라가 들어서는 것 보다는 실제로 초.중.고 아이들이 많이 사는 임대아파트 등이 오히려 나을 거라고 얘기 나눈 적이 있다. 그래야 중학교 등도 텅빈교실이 채워지고, 선생님 수급 등이 제대로 이뤄져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길 하는 바램에서다.
또한, 인근에 여러가구가 들어서므로 차차 형편이 나아져 더 나은 곳으로 이주하고 싶은 욕구로 기존 아파트 가격도 다른 지역과 어우러지는 균형된 가격을 되찾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몇 달 전 길에서 만난 아이 친구 엄마로부터 모여서 데모를 또 할 거라고 하며 같이 반대시위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느정도 인구가 이루어져야 그에 따른 교육, 의료, 사회 제반여건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내가 갖는 자연의 혜택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잠시 이용하다 남에게 물려주고 가는 것이다.
서울거리의 그 빽빽하고 코나 눈이 따가울 정도의 먼지와 매연을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맡보며 살려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것이 결국은 우리의 삶이 더불어 나아지는 것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마을의 이 넓은 아파트를 팔아도 서울의 8~10평 빌라나 아파트 사기도 쉽지 않은 것을 보고 그나마 여기 이렇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용인외대부고가 생긴 것처럼, 상갈동에도 상갈동 발전을 위해 무언가 교육적 욕구를 채워 줄 새로운 기안이 있어야 한다.
상갈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영어도서관 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고등학교 등도 하나 정도는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러면 그만큼 많은 학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기본 전제조건이다.
교육은 외형이 아니라 내실이다.
내실이 있는 교육을 갖추기 위해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돕는 상생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의 내 형편이 아니라, 우리 자녀가 살면서 어떤 지역이었으면 하는가 하는 생각으로 마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변화시켜 이 나라와 세계가 변화되기를 바란다.

이  옥  희 (사)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교육환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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